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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리뷰

리얼클래스 1년 환급반 중간 후기(내 돈주고 구입함)

타일러가 광고하는 리얼클래스! 요새 지하철에서도 광고를 많이 한다. 인터넷에서 1년간 완강하면 100만원을 준다는 광고를 보고 덜컥 구매하였다. 새해 목표 중 하나가 영어공부하기인데 공부도 하고 완강하면 100만원을 준다니 ! 일석이조라고 생각하였다.(물론 100만원에서 세금 공제가 있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받는 금액은 결제금액에 비해서 좀 적은 것으로 기억난다.)

예전에 영단기 토익 출석미션 환급반을 2번 들은 기억이 있어서 환급은 자신있지! 라며 신청하였다. 리얼클래스 환급반의 장점은 결석이 3번까지 허용이 된다는 것 ! 하지만 결석이 3번이나 허용이 되다보니까 사람 심리상 꼭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없어서 오히려 나중에 해야지... 하다가 하루를 넘겨서 결석횟수를 차감하곤 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해외에서는 리얼클래스 수강이 불가하다고 한다. 만약 해외 여행을 갈 일이 생기면 대신 출석을 해주는 사람을 구하던가, 2박3일이라면 그 때 결석 일수를 빼던가 해야할 듯 싶다. 해외에서 안되는 이유는 저작권 때문인것 같은데... 이 점은 추후에 개선이 되면 더 나을 것 같다.

처음에는 타일러를 보고 아 한국어를 잘하는 진짜 미국인이 미국 영어를 가르쳐주는구나 싶어서 수강을 했다. 타일러의 초보 첫걸음 영어는 다 들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다. 나처럼 영어의 기본기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수업이다. 수업은 타일러가 동사의 쓰임을 알려주고 리얼 클래스내에서 제공하는 애니메이션 중 해당 동사가 쓰이는 상황을 여러 가지 보여주면서 반복 학습을 하게 한다. 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도 재밌다. 기본적으로 위 베어 베어스를 좋아하고 애니메이션 특성상 쉬운 단어, 문장이 많이 있기 때문에 영어 초보자가 공부하기에는 좋다. 또한 리얼 미국인이 한국어로 미국의 정서와 더불어서 언어를 가르쳐주는 인강은 많이 없기 때문에 리얼클래스의 장점이 부각되는 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들은 수업은 타일러, 지나오, 로라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지나오 선생님이 굉장히 잘 맞았다. 나머지 선생님의 특징을 적어보자면

1. 로라 선생님 : 로라 선생님은 스티븐 유니버스 시즌1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신다.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신다. 또한 스티븐 유니버스1의 주인공인 스티븐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강의 중간 중간 스티븐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란 말이 참 많이 나온다. 발음도 굉장히 좋고 어렸을 때 부터 미국에서 살고 미국에서 대학교를 나오셔서 그런지 미국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설명해주신다. 수업의 난이도는 초급~중급.

2. 지나오 선생님 : 로라 선생님도 굉장히 밝지만 지나오 선생님의 에너지는.... 엄청나다. 지나오 선생님의 수업은 다른분과 좀 다른게 1분영어?? 식으로 한 문장 한 문장을 강의하고서 마무리 인사를 하신다. 아마 영상을 촬영할 때 컨셉이 하루에 한 문장 배우기 이런 식으로 촬영하신 것 같다. 그런식으로 3개의 강의를 듣는다. 지나오 선생님은 호주로 이민을 가셔서 오랫동안 거주하셨다. 애니메이션은 어드벤쳐 타임을 중심으로 강의하시는데 개인적으로 어드벤쳐 타임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강의도 즐겁게 들었던 것 같다.

인터넷에 보면 리얼클래스 단점이 어플이 불안정한 것이라고 쓰여져있었는데 몇 번 버벅대긴 했지만 그리 심각한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리얼클래스 측에서도 어플을 보수하고 있는 것 같다. 

나처럼 영어에 손을 놓고 있거나 영어를 잘 못하는 초급자들이 지하철에서 오며 가며 들으면 좋은 강의이다. 하지만 긴 강의시간, 어려운 문장을 하는 것은 아니기에 완전 고급자는 잘 안맞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