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 후 첫 수업을 들었다. 부득이하게 다른 과목들은 모두 대체시험으로 돌렸으나 자바 수업은 시간이 맞아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기로 하였다. 인터넷에서 방통대는 무조건 대체시험보다는 출석 수업을 가서 출석 시험을 봐야지 점수가 잘나온다고 했는데 실제로 수업을 듣고 시험을 치니 맞는 말이다.
우선 수업은 평일 19시 ~22시에 진행이 되는데 출석은 약간 늦게 오는 직장인들을 배려하여서 수업이 시작될 때 바로 부르지는 않으신다. (수업이 진행되는 도중에라도 출석 수업 방식을 대체시험으로 변경할 수 있으니) 그러니 지레 회사가 늦게 끝나 지각을 하여서 출석 인정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겁먹어 처음부터 대체시험을 신청하는 것보다 우선 출석수업을 신청하여서 듣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수업 내용은 자바를 알고 있다면 매우 쉽다. 기초적인 것들로 강의를 하신다. 또 출석 시험 문제의 힌트를 다 주시기 때문에 출석 수업을 듣고 공부만 한다면 모두 다 30점 만점을 맞을 수 있다. 자바는 기말 시험이 어려워서 출석 수업을 쉽게 내신다고 하였다.
출석 수업에 가니 20대가 의외로 제일 많았고 그 이후로는 고르게 분포해있었다.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도 있으셨는데 매우 존경스러웠다. 나도 미래에 나이가 많아졌을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