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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리뷰

케이카+카바조+카히스토리를 이용한 중고차 구매 후기 1편

출퇴근용으로 중고차를 알아보다가 케이카를 알게 되었다.

거의 일주일간을 케이카 어플을 깔아서 매물이 좋은 것이 있으면 즐겨찾기를 해놓고 이것 저것 비교해보느라 머리가 터지는줄 알았는데 처음에는 예산 1000만원 정도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2000만원까지 단계별로 올라갔다. 어디서 우스갯소리로 차 대리점을 가면 아반떼 사러갔다가 그랜져 사서 나온다고 하는데 중고차도 비슷한 것 같다.

 

확실히 가격이 올라갈 수록 사고이력이 없고 신형이고 옵션이 많다.

차를 고를때 기준은 이랬었다.

 

1. 차선이탈경보장치가 있을 것

2.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를 사고 싶지만 차량 가격이 싸다면 가솔린도 좋다.

3. 주행거리가 10만이 넘지 않을 것

4. 되도록이면 현대, 기아 위주로(내가 생각하기에 수리하기 편할 것 같았다.)

5. 디젤 < 가솔린 < 하이브리드 < 전기차  순서대로 중점

 

그런데 생각보다 차선이탈경보장치가 달려있는 차가 많지 않다.

하지만 차선이탈경보장치가 달려있으면 왠만한 옵션은 다 들어가 있다. 그래서 우선 차선이탈경보시스템만 옵션에 체크하고 크기는 준중형, 중형, suv 를 해놓고 수많은 매물들을 검색했다.

여기서 팁은 pc와 모바일 두 개 다 사용 가능한 환경이면 pc에서 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케이카 모바일 앱은 자동 로그인이 전혀 되지 않고(체크박스는 있지만 계속 로그인이 풀린다.) 검색하면 밑으로 쭉쭉 내려서 보다가 클릭해서 세부내용 보고 뒤로가기를 눌러야한다.(가끔씩 이 때 검색 조건들이 초기화가 되는 경우도 있다) 모바일 말고 pc로 전체 차량들 리스트를 보면서 세부 내용은 새 탭 열기로 해서 보는 것이 훨씬 편하다.

 

차량들을 10개정도 즐겨찾기 해 놓고 보험이력과 성능점검표를 하나씩 정독했다. 케이카의 장점은 보험이력과 성능 점검표를 다 제공해주는데 케이카에서 제공해주는 정보와 카히스토리라는 보험이력을 알려주는 유료 서비스에서 (5개까지만 770원 이후는 2000원) 제공해주는 정보가 똑같다. 물론 인터넷을 찾아보면 케이카도 이력이 다른 경우가 있다고는 하지만 나는 똑같았다. 그러니까 확실히 살 차 아니고 그냥 단순 비교 조회는 카 히스토리 조회를 안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제일 맘에 드는 차량이 2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충청북도, 하나는 경상남도에 있었다. 지금 거주지는 서울이므로 직접 보러가기 어려워서

 

1) 카바조 서비스를 이용해서 정비사님만 차량을 점검한 후에 ok하면 차량구매

2) 아니면 어차피 3일동안 환불이 되니까 카바조를 이용하지 않고 차량을 받은 다음 서비스센터로 가서 점검후 구매 확정

이렇게 2가지 경우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케이카는 차량을 직접 보려면 당일 예약만 할 수 있다.  카바조 서비스는 당일 예약은 인터넷 예약이 되지 않고 전화로 예약하기 때문에 정비사님 시간이 안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우선 카바조에 전화를 걸었는데

 

케이카는 09:00~18:00이 영업시간이기 때문에 영업시간 안에 차량 검수를 해야하는데 차량 점검시간은 1시간 넘게 소요되므로 최소 16시에는 정비사님을 만나는 것이 좋다.

 

라고 답변을 들었다. 그때 시간이 오후 3시였기 때문에 우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해당 차량은 킵해두고 거의 이틀동안 매물을 뒤졌다. 옵션을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케이카에 있는 매물은 거의 다 본 것 같다.

 

2편은 이어서...